한국경제
2021년 01월 12일 기사 발췌
편백나무서 추출 피톤치드 활용
바이러스·세균 97% 살균 효과
유럽·美 등 해외시장 공략 나서
부산에 있는 목재회사가 코로나19 시대에 활용할 수 있는 편백나무 성분 추출 살균제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부산에서 1952년 문을 연 향토기업 동양특수목재는 편백 원목에서 추출한 천연 피톤치드(PC) 살균 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동양특수목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나무 원목에서 추출한 수액을 활용한 100% 천연 살균 제품으로 합성 착색료와 방부제, 에탄올 등 화학 첨가물이 전혀 없다”며 “60도 미만 저온에서 편백 원목과 잎, 열매를 넣고 추출한 천연물질 피톤치드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백나무는 일반 나무보다 5배나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함유해 공기중 각종 병원성 바이러스 세균에 대한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과 휘발성 물질 등의 예방에도 효과가 높다”며 “공기 정화와 항균 작용, 해충 퇴치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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